한화케미칼(대표 한창범)이 가성소다(Caustic Soda) 수급타이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시아 가성소다 시황은 강세를 지속하며 최근 FOB NE Asia 톤당 330-340달러대로 8월 초에 비해 10%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 수요가 연평균 수퍼센트 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 시장의 수급타이트 기조가 심화되고 중국 수요가 회복세 나타내고 있어 시황이 당분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한화케미칼은 유니드에게 울산공장을 매각하며 10월부터 가성소다 20만톤 플랜트를 가동중단해 역내 수급밸런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가성소다는 세계 수요는 6000만톤 가량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알루미나 제련용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수입이 많고 동남아 지역은 말레이지아 등이 대표적인 수입국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제 성장이 꾸준한 인디아도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다.
동남아는 수급이 타이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원료인 에틸렌(Ethylene)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PVC(Polyvinyl Chloride) 생산기업들 중에는 중간원료인 EDC(Ethylene Dichloride)를 다른 지역에서 조달해 VCM(Vinyl Chloride Monomer), PVC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있다.
이에 따라 EDC용 염소의 수요와 가성소다 공급이 감소하고 있다.
현물가격을 좌우하는 중국은 알루미나 및 섬유 분야에서 수요가 회복세를 나타내 내수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나프타(Naphtha) 약세로 에틸렌 베이스 PVC의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의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 PVC의 경쟁력이 저하돼 전해설비 가동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중국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기업들이 수출가격이 높은 일본에 가성소다를 수출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아시아 시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밖에 인디아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