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대표 박원환)은 삼성전자 관련 수혜로 영업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주력제품인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과산화수소 판매 증가와 신제품인 퀀텀닷TV 소재 매출 증가로 2016년 3/4분기 영업이익이 260억-270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솔케미칼은 OCI와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과산화수소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기존 주요 공급처였던 제지와 섬유 부문은 시황 부진으로 수요가 정체됐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삼성전자의 3D 낸드와 D램 출하량 증가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삼성전자가 사용하는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80%를 공급하고 있어 수요 증가에 대비해 증설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국내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생산능력이 9만톤 수준이며 생산능력을 1만톤 늘릴 때마다 영업이익이 1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의 퀀텀닷TV도 한솔케미칼의 영업실적 호조를 견인하고 있다.
퀀텀닷TV는 판매량이 2016년 당초 예상치였던 350만대를 대폭 상회해 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삼성전자에게 퀀텀닷TV 소재를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는 한솔케미칼이 수혜를 입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2017년 CES에서 퀀텀닷 소재 사용량이 2배에 달하는 QLED(Quantum Dot Light Emitting Diode) TV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독점공급하는 한솔케미칼이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퀀텀닷 소재 매출이 2016년 536억원에서 2017년 712억원으로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2016년 매출액이 4676억원으로 전년대비 27%, 영업이익은 856억원으로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퀀텀닷 소재 출하량이 확대되면 2017년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