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X‧Tonen, 경영통합 후 공동운영 … 중국‧북미의 신증설 주시
화학뉴스 2016.11.11
일본의 에틸렌(Ethylene) 구조개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JX Holdings(JXHD)와 TonenGeneralSekiyu는 2017년 4월까지 경영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그룹기업 JXTG Holdings을 출범시켜 화학 사업은 신규 계열사 JXTG에너지가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다.
JXTG에너지는 양사의 기존 석유화학 사업을 집약해 운영하게 되며 생산능력은 P-X(Para-Xylene) 362만톤, 벤젠(Benzene) 233만톤, 에틸렌 98만톤, 프로필렌(Propylene) 170만톤으로 확대된다.
P-X는 본래 JXHD가 아시아 생산능력 1위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위상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에틸렌 역시 일본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Mitsui Chemicals(MCC)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최근 수년 동안 총 3개의 에틸렌 크래커가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통합에서도 Kawasaki 소재 크래커의 통폐합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심사당국의 허가를 얻어 구체적인 검토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우선 크래커 폐쇄보다는 보유설비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onenGeneral은 Kawasaki에 정유설비와 에틸렌 크래커를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파이프 연결을 통해 공동운영하고 있다.
JXHD의 크래커도 TonenGeneral의 정유설비와 연결함으로써 원료 도입, 출하 등을 효율화시킬 계획으로 실현된다면 3년 동안 총 100억엔의 수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양사는 최근 1-2년 동안 에틸렌이 고마진을 유지함에 따라 주력 사업인 석유제품 사업은 수익성이 부진한 반면 석유화학 사업이 주요 수익원으로 활약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에틸렌 설비 통합운영을 고려하고 있으나 중국의 석탄화학과 북미의 셰일(Shale) 혁명 영향으로 에틸렌 호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석유화학시장은 양사의 경영통합에 따른 에틸렌 크래커 운영 방향에 따라 전체 산업의 행방이 좌우될 것으로 주시하고 있다. (K)
표, 그래프: <통합 JXHD의 구조(예상)>
<화학저널 20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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