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itomo Chemical(SCC)이 인디아에서 자동차용 복합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CC는 인디아 남부 Chennai에 PP(Polypropylene)와 유리섬유 복합소재 공장을 신규건설하고 7월부터 시험가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10월 품질 확인작업 등을 종료하면 본격적인 상업가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생산능력은 5000톤으로 원료인 PP는 싱가폴 소재 자사공장의 생산제품을 조달해 활용할 계획이다.
유리 단섬유 PP는 고온 환경에서 변형되지 않고 뛰어난 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엔진룸 내부의 PA(Polyamid),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부품 교체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론트엔드 모듈(Front End Module) 등에서 금속을 대체하는 등 구조재로서도 채용되고 있으며 가전제품용 수요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SCC는 신규공장에 인접한 자동차부품 가공기업들에게 생산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기업들은 닛산자동차(Nissan Motor), 다임러(Daimler) 등 자동차기업들에게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SCC는 그동안 인디아 현지기업에게 생산을 위탁해 수천톤 상당의 상권을 확보했으며 자사 생산체제로 전환함으로써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사업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으로 4-5년 동안 가동률을 점차 높여 풀가동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며 공장부지에 여유 공간이 있는 만큼 다른 품질의 PP 컴파운드를 생산하는 1개 라인을 추가하거나 No.2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P 컴파운드 생산능력은 LyondellBasell과 Mitsui Chemicals이 100만톤 이상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다.
SCC는 일본, 중국, 타이, 미국, 영국, 프랑스, 사우디, 싱가폴에 PP 컴파운드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8번째로 인디아 공장이 추가되면 생산능력이 총 40만톤에 달해 3위로 등극하게 된다.
SCC는 멕시코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사업화조사(FS)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자동차 생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주요국을 중심으로 생산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시장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