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tyrene Monomer) 시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SM은 석탄, 철광석 등에 대한 투기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중국 투기세력이 석유화학 선물시장으로 이동했고 대산에서 수출한 한국산 10월물도 중국에 뒤늦게 유입됨에 따라 11월11일 기준 FOB Korea 톤당 1186달러로 10월 초에 비해 214달러 폭등했다.
하지만, 한국산이 중국에 안정적으로 유입되면서 11월15일 1150달러 수준으로 소폭 하락했다.
SM 가격은 투기자금이 빠지면 폭락할 가능성이 높으나 가격이 하락하면 투기세력이 다시 매집할 가능성이 높아 110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 투기세력이 석유화학 선물시장에서 벗어나는 시기가 SM 가격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재가격은 부풀려진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SM 시장은 2016년 10월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정기보수가 집중돼 있어 수급타이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수요기업들은 중국 춘절이 평소보다 1-2주 앞당겨진 1월 말에 시작되고 생산기업들이 2017년 1월부터 정기보수에 돌입함에 따라 비수기인 11월에도 재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은 중국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8495위안으로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수익성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중국 수출을 지양하고 있어 아시아 수급타이트를 부추기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