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생산기업들은 중국, 인디아 수출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이 PTA 자급률을 100% 이상으로 끌어올린 가운데 Congqing Pengwei Petrochemical이 마진 악화로 3년전 가동을 중단한 Sichuan 소재 PTA 90만톤 플랜트를 2017년 1월 재가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무부가 8월11일 한국산 PTA에 대한 반덤핑관세 5년 연장을 결정함에 따라 수출확대가 어려워진 가운데 중국 생산능력이 증가함에 따라 수출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TA 중국 수출은 2011년 302만2278톤에 달했으나 2012년 267만9507톤, 2013년 174만4680톤 2014년 67만4355톤, 2015년 32만56톤으로 격감했으며 2016년 1-9월에도 6만6687톤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7년 인디아 수출도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아 JBF Industries가 2017년 1/4분기 Mangalore Special Economic Zone에 위치한 PTA 신규설비 125만톤을 가동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원료인 P-X(Para-Xylene)는 OMPL(ONGC Mangalore Petrochemicals)로부터 공급받고 생산제품은 UAE(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에 위치한 자사의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40만톤 플랜트에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PTA 인디아 수출은 국내기업들이 수출처를 다각화함에 따라 2011년 27만645톤에서 2012년 34만868톤, 2013년 58만8962톤으로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인디아도 PTA 자급률을 향상시킴에 따라 2014년 43만9512톤으로 감소세로 전환된 후 2015년 19만2726톤으로 56.2% 가량 격감했으며 2016년 1-9월 8만2786톤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