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출혈경쟁에 한계기업 속출
현대페인트, 경영악화로 상장폐지 결정 … 벽산페인트도 매각 준비
화학뉴스 2016.11.17
국내 소규모 페인트 생산기업들은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페인트는 경영악화가 장기화돼 상장폐지가 결정됨에 따라 정리매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벽산은 성장세가 둔화된 자회사 벽산페인트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현대페인트의 감사의견 거절을 이유로 11월4일 상장폐지를 결정했으며 11월10일-18일 정리매매를 진행하고 11월21일 상장폐지할 방침이다. 현대페인트는 영업적자가 장기화된 가운데 유상증자에 번번히 실패하고 대표이사도 여러번 바뀌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렸던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페인트는 영업적자가 2014년 27억3822만원, 2015년 45억5155만원, 2016년 상반기 31억848억원으로 매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벽산페인트도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벽산페인트는 해외지사가 없고 내수 매출비중이 98-99%에 달하고 있어 국내기업들과의 출혈경쟁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모회사 벽산은 벽산페인트를 매각하고 글라스울(Glass Wool), 석고보드 등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사업에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페인트 시장은 KCC,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 강남제비스코 등 상위 4-5개 생산기업이 전체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어 나머지 소규모 페인트기업들은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상위기업들은 중국, 베트남 등에 지사를 설립하고 있으며 온라인채널을 개설해 B2C(Busniess to Consumer)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소규모 페인트기업들은 투자여력이 부족해 경쟁에서 도태되고 있다. <정현섭 기자> <화학저널 2016/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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