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일본산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프타 가격은 2016년 3/4분기 CFR Japan kg당 3만1300엔으로 전분기대비 300엔 떨어지며 5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하락폭은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요인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진 가운데 6월 초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가격이 약 1년만에 배럴당 51달러대를 기록한 후 7워부터 국제유가 상승세가 본격화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산 나프타는 2015년 3/4분기부터 1년 가량 하락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나 2016년 3/4분기에는 0.9% 떨어지는데 그쳐 하락세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수입가격도 엔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
일본은 나프타가 도착하기 1-2개월 전의 달러 기준가격에 도착 후 환율을 적용해 최종 수입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에틸렌(Ethylene) 제조용 나프타 수입가격은 2016년 3월까지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7월 톤당 420.4달러를 기록한 후 8월 404.7달러, 9월 384.8달러로 연속 하락했다.
환율은 7월 달러당 103.1엔, 8월 103.2엔을 기록했으며 9월에도 101.9엔으로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4/4분기에 도착하는 나프타 수입가격은 이미 대부분 결정된 상태이다.
10월 이후 도착하는 파라핀(Paraffin) 함량 70% 이상의 오픈 스펙 나프타는 톤당 340달러대를 저점으로 상승해 450달러 전후 수준을 형성하고 있어 달러 기준으로 3/4분기보다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환율도 10월부터 엔화 강세가 약화되고 있어 4/4분기 일본 나프타 기준가격은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