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마진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MEG는 2015년 12월 Shell Chemicals의 싱가폴 소재 NCC(Naphtha Cracking Center) 가동중단, 중동을 중심으로 한 PE(Polyethylene) 생산 확대, 에틸렌(Ethylene) 상업판매 증가 등으로 가동률이 다소 하락했다.
MEG-나프타(Naphtha) 스프레드는 톤당 100-110달러가 손익분기점이지만 최근 200-25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MEG 수요는 2500만톤 수준으로 절반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 시황은 중국 거래가격에 연동되고 있다.
중국은 자체적으로 400만톤을 생산하고 나머지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수입하고 있다.
2014년 시황 악화로 다운스트림 재고조정이 추진되면서 MEG 재고도 줄어들었으며 2015년 4월 중국 MEG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져 스프레드는 한때 400달러까지 확대됐다.
이후 사우디 Sabic이 리액터 정기보수를 완료함에 따라 가동률이 상승했고 중국 경제악화 및 신증설 영향으로 스프레드는 100달러 가까이 축소됐다.
MEG 시황은 2015년 말부터 반등했다.
2015년 12월 Shell Chemicals이 싱가폴 소재 NCC의 불가항력을 선언하면서 MEG 생산에 영향을 미쳤으며 시황 악화로 생산기업들이 감산을 시작함에 따라 스프레드가 개선됐다.
중국은 지속적으로 수입을 늘리고 있으며 2015년 수입량은 877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8%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2016년에는 Shell Chemicals의 설비 트러블, 에틸렌 급등의 영향으로 1-7월 수입량이 416만톤으로 18.1% 감소했다.
중국의 수입량 감소는 중동에서 PE 수익성이 개선되며 에틸렌을 PE용으로 주로 투입함에 따라 MEG 생산을 줄인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중동 외에도 에틸렌과 MEG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고 에틸렌을 출하할 수 있는 생산기업은 에틸렌을 판매하는 편이 수율에서 훨씬 좋기 때문에 MEG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으며 2016년 봄 급격히 축소됐던 스프레드는 최근 250-300달러로 더 벌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위안화에 대한 평가절상 압력까지 우려돼 추가 사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