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ll Chemicals이 싱가폴 소재 NCC(Naphtha Cracking Center) 재가동에 돌입했다.
Shell Chemicals은 9월27일 컴프레셔 트러블을 이유로 에틸렌(Ethylene) 96만톤 크래커를 가동중단했으며 10월 말까지 보수를 마치고 11월7일부터 재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폴 소재 NCC는 2015년 말에도 보온배관의 단열재 안으로 수분이 침투해 강재가 부식된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했으며 2016년 7월까지 장기간 보수를 거쳐 재가동했으나 9월에는 컴프레셔에 이상이 발생하며 불가항력을 선언한 바 있다.
당초 컴프레셔 보수에 수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10월 말 완료됨에 따라 재가동되고 있다.
에틸렌 96만톤, 프로필렌(Propylene) 45만톤, 부타디엔(Butadiene) 15만5000톤 등 주요 설비의 가동률이 올라가고 있으며 11월 둘째주부터 정상가동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EG(Ethylene Glycol) 플랜트 가동률도 상승하고 있으며 파이프라인을 통해 Shell Chemicals로부터 원료를 공급받고 있는 Mitsui Chemicals의 페놀(Phenol) 플랜트, Dairen Chemical의 VAM(Vinyl Acetate Monomer) 등도 가동률이 원래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은 Shell Chemicals의 불가항력 선언으로 올레핀(Olefin)을 중심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졌으나 밸런스 상태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부타디엔은 공급부족인 상태에서 Shell Chemicals의 가동중단까지 더해지며 한때 10월14일 CFR SE Asia 톤당 1620달러까지 폭등했으나 최근에는 11월11일 1345달러로 하락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