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Indorama Ventures가 인디아 PET(Polyethylene Phthalate)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Indorama는 인디아에서 PET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100% 자회사 Micro Polypet의 지분 50%를 인디아 PET 메이저 Dhunseri Petrochem에게 매각함과 동시에 Dhunseri Petrochem이 PET 사업을 분리해 설립한 자회사의 지분 50%를 취득함으로써 인디아 PET 자회사를 2사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인디아 PET 생산능력은 70만톤으로 3배 이상 확대됐다.
Micro Polypet은 북부 Haryana에서 PET 21만6000톤 플랜트를, Dhunseri Petrochem은 동북부 West Bengal에서 48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Indorama는 그동안 북부, 서부 시장점유율 확대에 매진했으나 Dhunseri Petrochem의 PET 사업을 산하에 영입함으로써 동부에서도 상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남부 상권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M&A(인수합병)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디아는 2016년 2/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7.1% 증가해 1/4분기 7.9%에 비해 둔화됐지만 여전히 중국을 상회하고 있다.
앞으로 30년 동안 인구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특히 1인당 GDP가 2000달러에 근접하며 중간층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인디아 PET의 소비량인 1인당 연평균 600g으로 중국 2.6kg, 미국 10.9kg 등에 비해 적어 시장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알록 로히아(Aloke Lohia) Indorama 최고경영자(CEO)는 “인디아에서는 도시를 중심으로 소득이 증가하며 위생적인 생활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공격적인 M&A를 통해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