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4사는 시장점유율 확대 및 라니냐 현상 등으로 2016년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는 경질유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이 2014년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2016년 3/4분기 98.6%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수입사들은 고유가 시절인 2013년 6%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지속해 2016년 1.4%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4사는 치열한 판촉전을 펼치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가운데 정부가 수입사를 대상으로 한 세제 혜택을 축소함에 따라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유4사는 영업실적 호조로 2016년 1-9월 영업이익 합계가 5조6862억원에 달해 2016년 전체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2조3792억원, GS칼텍스가 1조4094억원, S-Oil이, 1조2489억원, 현대오일뱅크가 6487억원을 벌어들였으며 중국과 미국 정유기업들의 정기보수가 이어지면서 석유제품 공급이 줄어듦에 따라 4/4분기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정유기업들은 라니냐 현상으로 난방유 수요가 늘어나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1월 초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이 겨울철 라니냐 현상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함에 따라 예년보다 매서운 겨울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유4사는 4/4분기 라니냐 효과에 힘입어 3/4분기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수익을 거두며 2016년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