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탄화학 사업은 상업화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석탄화학은 SK이노베이션, 고등기술연구원 등이 파일럿 플랜트를 가동했으나 상업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최근 「저급자원을 활용한 합성가스 상용화 플랜트 건설기술 개발」 기획과제를 추진해 석탄 뿐만 아니라 정유공장 부산물, 폐기물, 바이오매스 등 저급자원을 활용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석탄화학 플랜트는 상업가동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 석탄발전용 관련 기술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석탄가스화 및 CTL(Coal to Liquid) 기술이 성공궤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트 경쟁력이 떨어져 양산을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및 내몽고에서 저급 석탄을 공급받을 예정이었으나 석탄가격이 2016년 초에 비해 2배 이상 폭등해 무산됐으며 당분간 석탄화학 관련투자를 중단할 방침이다.
국내 석탄화학 사업은 원료 수급, 환경오염 문제로 상업가동이 어려운 가운데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관련기술 수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메이저들이 중국을 선점하고 있어 기술 수출도 어려워짐에 따라 범용기술만 일부 수출하는데 그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기술 수출은 지질자원연구원이 2017년 상반기 몽골에 100억원 상당의 선별기술을 수출하는 것이 전부로 석탄화학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