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이 산업 보안의 고도화를 위해 일본 정유공장에서 IoT(사물인터넷)에 관한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설비기기의 내부 부식을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설비기기 점검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해석함으로써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전을 실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일본의 정유공장은 가동한지 50년이 경과한 것도 있어 노후화 대책 및 보안강화가 해결과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정유기업들은 상압증류장치 및 배관 등과 같은 설비기기의 내부 부식을 예측하는 것이 공통 과제로 파악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사회 전체적으로 IoT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짐에 따라 정유공장에서의 실증사업에 착수했으며 내부부식 예측 모델로 기기의 열화를 조기에 점검해 안전성 향상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작업과 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2015년 Fuji Oil에 위탁해 Sodegura 공장에서 예측 모델의 실증작업을 시작했으며, 2016년에는 석유에너지기술센터(JPEC)에 위탁해 국내 7개 정유공장에서 실증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유공장에서 축적해 온 데이터와 실증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해석해 예측 모델을 고정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전에 관한 실증은 정상적인 점검으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태블릿 등 단말기기로 수집해 설비기기의 운전 데이터와 함께 해석한 후 점검 및 운전에 반영하고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데이터와 축적한 데이터를 비교함으로써 이상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작업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숙련기술자의 경험 및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트러블 징후가 나타났을 때의 대응을 마련할 방침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