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는 중국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
Idemitsu Kosan은 P-X를 중심으로 아시아 아로마틱(Aromatics) 공급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Idemitsu Kosan은 P-X 생산능력이 Chiba 26만5000톤, Tokuyama 21만4000톤으로 총 47만9000톤에 달하며 1990년 외부 판매를 대폭 확대하며 아시아 최대 P-X 공급기업 지위를 차지했으나 경쟁기업들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며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
하지만, 2017년 베트남 Nghi Son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제 및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P-X 생산능력이 35만톤 가량 추가되기 때문에 메이저로서 위상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젝트 본격화를 앞두고 베트남 현지 등에 화학 관련 인력을 적극 재배치하고 있다.
국내 P-X 시장은 2015년 중국 수출이 전체의 92%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유도제품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생산을 확대하며 최근 5-6년 동안 P-X 수입을 늘리고 있으며 2015년 수입량이 1165만톤으로 전년대비 16.8%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2016년에도 1300만톤으로 1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일본, 타이완에서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수입비중이 46.8%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기업은 한화토탈, SK종합화학, 인천SK석유화학 등이 2014년 잇따라 증설한 후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에 주력하고 있으나 Idemitsu Kosan을 비롯해 일본기업들이 아시아 P-X 공급능력을 확대한다면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Nghi Son 프로젝트는 Idemitsu Kosan, Kuwait Oil, PetroVietnam, Mitsui Chemicals(MCC)이 합작한 Nghi Son Refinery Petrochemical이 추진하는 것으로 일일 20만배럴 정제설비, P-X 70만톤, 벤젠(Benzene) 24만톤, PP(Polypropylene) 37만톤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생산제품 일부는 상사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며 아로마틱은 Idemitsu Kosan과 MCC가 대부분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Idemitsu Kosan은 P-X 전량을 아시아에 판매할 예정으로 그동안 중국을 중심으로 판로 개척을 적극화해왔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용 실적, 노하우 등을 갖추고 있어 판매 확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