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Rayon(MRC)이 글로벌 MMA(Methyl Methacrylate)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MMA 제조공법은 에틸렌(Ethylene)을 원료로 사용하는 알파공법(C2), ACH공법(C3), C4 등으로 구분되며 경쟁력은 C2, C4, C3 순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MRC는 C3 공법을 제외한 C2, C4 공법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40%에서 50%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며 신규설비 건설 뿐만 아니라 기존설비의 경쟁력을 향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C4 공법은 에틸렌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아시아에서 경쟁력을 나타낼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일본 Otake 사업장과 타이 소재 설비에 도입하고 있으며 각 사업장의 정기보수 일정에 맞추어 1-2년 안에 모든 생산라인을 해당공법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생산 효율성 향상 및 코스트다운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2 공법은 원료 에틸렌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중동과 미국을 중심으로 신규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안전 가동체제 확보를 위해 우선 싱가폴에 C2 플랜트를 건설했으며 2017년 7월 사우디에 신규 플랜트를 건설하고 2020년 이후 미국 플랜트의 공법 전환을 실시할 방침이다.
미국 플랜트는 본래 C3 공법을 통해 MMA를 생산하고 있으나 앞으로 셰일(Shale)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C2 공법으로 전환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다만, 현지 건설코스트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구체적인 투자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RC는 PMMA(Polymethyl Methacrylate) 용도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PMMA는 MMA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용도가 더욱 광범위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주로 헤드램프, 미터커버용으로 투입되고 있으며 헤드라이트 용도도 주목받고 있다.
또 자율주행 자동차가 본격 보급되면 자동차 탑재용 렌즈 채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