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최우수 동반성장기업으로 선정됐다.
LG화학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인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반성장지수는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협약 이행 점수를 합산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등 4가지 등급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2011년 도입돼 5차례 평가가 진행됐으며 2015년 평가에서는 7개 업종 133사를 평가했다.
2015년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25곳으로 LG가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전자, LG유플러스, LG CNS 등 6개 계열사 최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기록을 갱신했다.
특히, LG화학은 중소기업에게 단순 지원 뿐만 아니라 미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특허개방, 판로개척, 금융지원 등 실직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어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동반성장 5대 주요 전략으로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 ▲금융지원 및 결제조건 개선 ▲환경 및 에너지 상생활동 ▲협력기업 역량 강화 활동 ▲정보 공유 및 소통 활동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규모 협력기업에 대해 LG상생펀드 및 LG패밀리론 등을 통해 매년 700억원 이상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에는 LG상생펀드 조성액을 기존 440억원에서 629억원으로 증액하고 대출이자 감면이율을 1%에서 2.1%로 확대해 수혜기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하도급 대금 결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월 마감횟수를 2회로 늘리는 등 하도급기업에 대한 대금 지급조건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기업간 동반성장협약을 통해 1차 협력기업의 결제조건을 2차 협력기업으로 확대하도록 유도하는 등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문인력과 자금부족으로 에너지 효율개선이 어려운 협력기업을 위해서는 매년 40억원 상당의 그린상생펀드를 조성하고 투자비를 무상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21개 협력기업의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원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10년부터 「LG화학 동반성장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중장기 동반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기업과의 상생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