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검(Arabic Gum)은 세계 수급밸런스가 타이트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식물섬유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상기후에 따라 수확량이 감소해 재고가 줄어든 것이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11월 주산지인 수단 및 차드에서 시작된 수확은 순조로우나 2017년 봄 이후 공급이 늘어나도 왕성한 수요 때문에 타이트 기조가 완화될 가능성이 낮아 시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라비아검은 세네갈종과 세얄종으로 크게 구분되며 세네갈종은 수단에 편재해 있고 세알종은 차드 등 주변지역에 분포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11월 건기에 현지 농민들이 수피 표면에 상처를 입혀 채취하며 2016년 물량이 순조롭게 수확되고 있어 2017년 봄철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수요 증가가 공급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가격은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라비아검은 천연 베이스 식물섬유 소재이자 식품의 풍미 등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건강식품에 한정되지 않고 세얄종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배합식품이 보급됨에 따라 세계 수요가 신장하고 있으며 수급타이트 기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는 2015년 세얄종은 이상기후에 따라 수확량이 약 20% 감소한 영향으로 양품종 모두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