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이 2017년 새각오를 다졌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2017년 1월2일 신년사를 통해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6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대기업집단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사업적인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전 임직원들이 역량을 집중하고 노고를 아끼지 않은 결과이다”고 덧붙였다.
금호석유화학은 2016년 여수 제2에너지 증설과 NB 라텍스(Nitrile Butadiene-Latex) 병행설비 구축, 금호P&B화학에서는 페놀(Phenol), 아세톤(Acetone), 큐멘(Cumene) 마무리했으며 영광백수풍력발전과 강원학교태양광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박찬구 회장은 “2017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2%대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대내적으로 정치 불확성이 지속되고 대외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 금리인상, 브렉시트, 금한령 등 대내외 경영환경은 암초투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을 촉구하고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디아, 중국의 반덤핑 제소, 중국의 국내기업에 대한 무역제재 등 시련의 계절”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사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강자에게는 기회가, 약자에게는 위협이 될 것이라며 수년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리딩 케미컬 그룹」으로의 정진을 당부했다.
박찬구 회장은 올바른 신념과 윤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과거 대기업에서 당연시 했던 권력에 아부, 아첨하고 로비하는 구태를 답습하는 잘못된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대변화에 적극 대응해줄 것을 강조했다. <배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