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Plastics(MPC)이 고기능 필름 사업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MPC는 일본 필름 시장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가운데 유럽, 미국, 아시아 각국 수요가 꾸준히 신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5년 동안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현지기업의 인수합병(M&A)을 적극화할 예정이며 타이에 식품포장재 공장을 건설하고 인디아에 종이기저귀용 필름을 공급함으로써 매출을 연평균 4%씩 늘려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Mitsubishi Chemical Holdings은 2017년 4월 Mitsubishi Chemical, Mitsubishi Plastics, Mitsubishi Rayon 등 화학 3사를 통합해 신규기업 Mitsubishi Chemical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신규 통합기업은 총 10개의 사업 유닛으로 분류되며 고기능 필름 사업은 Mitsubishi Plastics이 그동안 영위해온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MPC는 신규 통합기업에서 식품포장재, 공업 및 의료용 필름 등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아크릴 필름 등을 추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본 식품포장재용 위주로 구성됐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의료분야 등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며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공압출 다층필름 「Diamiron」은 Mitsubishi Tanabe Pharma에게 수액백 소재로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Mitsubishi Tanabe Pharma가 해외 개발을 확대하고 있어 사업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 3사 통합 이후 필름 원료를 생산하는 고기능 폴리머 부문과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해외 생산을 확대하고 2020년에는 해외 매출액을 2015년에 비해 35% 늘릴 예정이다.
해외 사업은 동남아,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동남아 각국에서는 중간소득층 확대에 따라 식품포장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식품가공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타이를 중심으로 Diamiron 현지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타이에는 최종제품까지 가공해 일본으로 수출하는 일본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포장소재를 생산‧공급함으로써 니즈에 광범위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고 있는 투습성 필름 「KTF」는 종이기저귀 수요 신장에 맞추어 인디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 미국 진출을 위해서는 독일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보유한 PET필름 설비에 식품포장재 등 고기능 필름 설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Diamiron 외에 식품포장용 랩 필름인 「Diawrap」과 고기능 투명 가스배리어필름 「Techbarrier」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최종제품에 가까운 사업 영역에 대한 진출을 강화할 계획으로 생산설비 및 상권 확보를 위해 M&A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