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글리신(Glycine)은 중국의 공급 불안으로 가격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환경대책의 일환으로 주요 생산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급이 다시 불안정해 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재연해 11월에 비해 시황이 다소 개선된 나타났다.
겨울철 제초제용 수요기에 접어드나 경기 침체에 따라 매입량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가격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성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글리신은 제초제를 비롯해 식품첨가제 및 의약품, 전자소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주산지인 중국에서는 베이징 주변에 대형공장이 집중돼 있다.
베이징에 위치한 공장은 최근 몇년 동안 국제 이벤트가 개최될 때마다 대기오염 대책 등을 이유로 일정기간 동안 가동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 반복돼 왔다.
글리신도 가동 중단에 따른 공급 불안 등으로 2014년 여름경에는 kg당 4달러를 기록하며 평균가격의 2배 가량 폭등한 바 있다.
2016년 초 제초제용 매입량이 저조해 재고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현지기업들이 감산에 나섰으나 계속된 수요 부진으로 가을경까지 시황 침체가 지속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정부가 환경규제를 위해 생산기업들의 조업을 강제적으로 중단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부상하고 원료인 석탄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