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신산(Sebacic Acid)은 최대 생산국인 중국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료인 피마자유의 국제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일반 그레이드가 6-7월에 비해 10-20% 가량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요 생산기업들이 환경규제에 따라 가동을 중단해 수급밸런스도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세바신산 연간 생산량은 7-8만톤 가량으로 파악된다. 생산능력은 10만톤 이상이나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아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세바신산은 나일론(Nylon) 6, 나일론10 등 합성섬유 중합용 수요가 많고 폴리에스터(Polyester) 및 가소제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인디아는 착유 전 피마자 종자 생산량이 세계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피마자는 2015년 가을부터 2016년 초까지 풍작이었기 때문에 2016년 중반까지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생산 농가가 다른 작물의 작부에 집중하며 피마자 작부면적을 줄여 2017년 수확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돼 피마자유 가격이 톤당 1100-1200달러대에서 9월 이후 1400달러대로 20%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세바신산 주요 생산국이나 2015-2016년 피마자 종자 생산은 연간 4만-5만톤 정도에 그치고 있다.
한편, 2015년 인디아가 수출한 피마자유 49만2000톤 가운데 19만2000톤을 수입하고 있어 인디아의 동향이 국제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대기오염 심화에 따른 환경규제로 12월 들어 중국 생산능력의 70-80%를 차지하는 메이저 2곳이 가동을 멈추어 수급밸런스도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시황에 따라 세바신산 국제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요는 나일론 및 가소제용이 답보상태를 지속하고 있으나 우레탄(Urethane) 수지용은 꾸준해 전체적으로 2015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