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이 기능성 수지 사업의 해외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Thermoplastic Elastomer), PVC(Polyvinyl Chloride) 컴파운드 등 기능성 수지 사업은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실시한 M&A(인수합병)를 중심으로 Mitsubishi Chemical의 전체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해왔다.
Mitsubishi Chemical은 앞으로 기능성 수지 사업의 해외매출 비중을 60%에서 2020년 70%로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 및 용도를 개척할 예정이며 중국, 동남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기능성 수지 시장규모는 약 600만톤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자동차, 의료, 가전제품, 인프라 자재 등 광범위한 용도에서 수요 신장이 기대됨에 따라 성장률이 GDP(국내총생산)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itsubishi Chemical의 폴리머 본부 소속 기능성 수지 사업부는 수요처의 니즈에 적합한 생산제품과 기술 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 및 미국 시장은 지속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변함이 없으나 선진국만의 신규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투자 방침을 변경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용을 확대하고 정보통신 기술, 의료, 건축소재 등 새로운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규시장 개척도 적극화하고 있다. 2016년 10월 베트남에 24번째 글로벌 영업거점을 설치했으며 중국 영업거점 개설도 앞두고 있다.
인디아에는 중국, 싱가폴에 이어 생산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생산 현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으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탁생산과 자체생산을 조화롭게 운영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며 사업기회 확보를 위해 M&A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별로 시장성장성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기술‧생산제품‧지역 등 3개 축으로 포트폴리오 전략을 나누어 정립하고 세계시장에 대한 정보 공유가 가능한 매니지먼트 체제를 구축한다.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을 생산제품의 품질 향상, 신소재 개발, 마케팅 등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Mitsubishi Chemical Holdings(MCH)은 2017년 4월 Mitsubishi Rayon을 존속회사로 Mitsubishi Chemical과 Mitsubishi Plastics을 흡수합병할 계획이다.
Mitsubishi Chemical은 화학계열 3사 통합을 계기로 아크릴 수지, 탄소섬유 등 새로운 소재를 접할 기회가 늘어나고 다양한 화학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능성 수지 사업부는 3사 통합 후 엘라스토머, 고기능 폴리올레핀(Polyolefin) 등에 머무르지 않고 신 소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니즈를 파악하고 해외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R&D 센터는 현재 일본, 프랑스, 벨기에, 미국 등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동남아에도 기술 지원 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