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1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공급량 축소 계획,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2.25달러로 전일대비 1.43달러 급등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46달러 올라 55.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92달러 하락하며 52.22달러를 형성했다.

1월11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공급량 축소 계획 등으로 상승했다.
아람코(Saudi Aramco)는 말레이 Petronas, 인디아 Reliance 및 HMEL(Hindustan Mittal Energy) 등 아시아 판매처에게 공급하던 물량을 축소할 계획이다. Petronas와 Reliance에게 공급하는 물량은 각각 10-13%, 20%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화 약세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101.71로 전일대비 0.29% 하락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의 1월 첫째주 원유 재고는 4억8300만배럴로 전주대비 약 410만배럴 증가했다.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 역시 각각 502만배럴, 836만배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