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ic이 제조한 PC(Polycarbonate) 리어쿼터 윈도우가 차세대 자동차에 채용됐다.
자동차 시장은 세계적으로 점차 까다로워지는 배출가스 규제와 연비기준을 충족시키고 전기자동차(EV)의 주행거리를 개선하기 위해 경량기술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량화를 위해 기존의 유리 윈도우를 PC 윈도우로 교체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Sabic은 Lexan 브랜드를 통해 PC수지를 제조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SAIC 제너럴모터스(SGM)의 차세대 Buick GL8 및 GL8 Avenir 럭셔리 다목적자동차(MPV)의 리어쿼터 윈도우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리어쿼터 윈도우는 유리 윈도우에 비해 3kg 더 가벼워 경량효과가 40%에 달할 뿐만 아니라 충격강도가 현저히 높고 유리로 구현할 수 없는 디자인도 실현할 수 있어 차세대 GL8의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abic은 SGM이 핵심 윈도우 부품의 1차 공급기업으로 선정한 자동차 플래스틱 애플리케이션 생산기업 Ningbo Shentong Auto Decorations에게 부품 설계, 공정 시뮬레이션, 장비 선택, 테스트, 시제품 제작 및 코팅에 대한 전문지식을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Shentong을 통해 중국 Yuyao에 PC 글레이징을 위한 신규설비도 구축했다.
Sabic 자동차 사업부 책임자인 Scott Fallon은 “Lexan 수지로 제작된 독특한 윈도우가 SGM의 경량 솔루션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며 양산에 들어가게 됐다”며 “해당 윈도우 공급에 맞추어 PC 글레이징 부품을 고품질 대량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하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리어쿼터 윈도우는 Shentong 공장에서 Sabic의 투명 Lexan PC수지와 Cycoloy수지, PC/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소재를 사용해 이중 사출압축 공정으로 성형하고 있다.
수지 구성은 대형 리어쿼터 윈도우에 대한 부품 설계 요건과 정교한 치수 공차의 특정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며 실리콘(Silicone) 하드 코트를 통해 마모와 풍화로부터 부품을 보호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