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바이오 신약의 조속한 상용화를 위해 증설투자를 실시한다.
한미약품은 평택공단 바이오 플랜트 제2공장 증설에 1133억원을 투자한다고 1월19일 밝혔다
1월19일부터 2018년 3월31일까지 증설에 2015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자기자본의 15.21%에 달하는 113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평택 2공장은 약품의 효과를 1달까지 연장시키는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활용해 바이오 신약을 생산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2015년부터 성사시킨 기술수출 가운데 약 6조이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신약물질인 것으로 알려졌다.
랩스커버리는 얀센에 기술 수출한 당뇨병치료제 「HM12525A」와 사노피에게 기술 수출한 「에페글레나타이드」, 「지속형 인슐린 콤보」 등에 적용됐다.
HM12525A은 현재 임상1상을 진행하다 잠시 보류된 상태이고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임상3상을 앞두고 있다.
한미약품은 다국적 제약기업들에게 기술 수출한 신약의 시약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증설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약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 임상시험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투자는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 신약의 임상시험 및 판매허가를 위한 것 뿐만 아니라 상용화를 준비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