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타이완이 석유화학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타이완 China Petrochemical Development(CPDC)는 중국 Jiangsu성 Nantong 소재 Yangkou Port 경재개발지역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사이클로헥산(Cyclohexane)부터 PA(Polyamide) 6에 이르기까지 PA 체인을 구축하는 등 4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투자비는 총 376억위안을 계획하고 있다.
No.1, No.2 프로젝트의 부지는 확보한 상태로 최근 No.1 프로젝트의 인프라 건설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시장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판매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다.
No.1 프로젝트는 53만4000평방미터 부지에 건설하며 30억위안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사이크롤헥산 15만톤, PA 6 10만톤 플랜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간당 1만2000입방미터 생산능력을 갖춘 수소설비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사이클로헥산은 독자기술, PA 6는 독일의 기술을 채용해 생산한다.
2018년 3월 말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5월 중순 가동할 예정이다.
No.1 프로젝트의 후반부에서는 사이클로헥산 15만톤, AN(Acrylonitrile) 26만톤, MMA(Methyl Methacrylate) 9만톤 플랜트도 건설할 예정이다.
시장 동향에 따라 CPL(Caprolactam), OPP(Oriented Polypropylene) 플랜트도 건설하며 중장기적으로는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능력 6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설비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1단계에서 생산된 사이클로헥산은 CPL 플랜트가 완공되기 전까지 외부판매할 예정이다.
PA 6은 민생 및 공업용 섬유, 필름의 원료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Yangkou Port 경재개발지역은 물류 인프라가 충분히 갖추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중국, 타이완 석유화학기업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CPDC는 No.2 프로젝트까지 완료한 후 Yangkou Port 경재개발지역의 매립 예정지에서 No.3과 No.4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건설 시기, 생산품목 등은 정하지 않았으나 경쟁력을 갖춘 고기능제품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