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대표 한창범)은 태양광 부문의 사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모듈 가격 하락세로 2017년 영업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실기업이 시장에서 도태됨에 따라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로벌 태양광모듈 가격은 2012년 와트당 0.9달러 수준에서 하락세를 지속하며 2017년 1월 0.36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단가와 화석에너지 발전단가가 같아지면서 수요가 늘었지만 동시에 공급도 확대돼 2017년에도 상승국면에 접어들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한화케미칼은 2014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태양광모듈 생산능력이 20GW 가량 늘어남에 따라 2017년 판매가격을 인상하지 못한 경쟁기업들이 사업에서 철수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2017년 태양광모듈 사업에서 영업이익률 3%를 유지하는 반면, 경쟁기업은 1-2%를 유지하기도 버거울 것”이라며 “부실기업이 태양광모듈 시장에서 퇴출되면 한화케미칼 등 주요기업이 시장을 과점하게 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