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미니멀리스트(Minimalist)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미니멀리스트는 물건이나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대신 내면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하자는 사회 움직임 가운데 하나로 화장품 시장에서는 화장품 다이어트라는 이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화장품 수를 줄이고 화학성분을 최대한 배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화장품 생산기업들은 미니멀리스트 트렌드에 맞추어 1개 화장품으로 2가지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상품이나 환경을 고려한 성분들을 활용한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아쿠탑(AQUTOP)의 「아쿠아 블루밍 모이스트 톤업 크림」은 수분크림과 베이스 메이크업을 겸용해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으로 수분과 화이트닝 동시에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쿠탑의 「올인원 닙스 클렌징밤」은 클린젱 단계를 최소화해주는 미니멀리스트 상품으로 밤 제형의 올인원 닙스 클렌징밤이 피부에 닿으면 부드러운 오일 제형으로 변해 메이크업을 한번에 닦아낼수 있다.
로레알파리(Loreal Paris)의 「미셀라 워터」는 8가지의 최소 성분으로만 만들어 노폐물을 끌어당기는 미셀라 기술을 적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닥터 브로너스(Dr. Bronner's)의 「베이비 언센티드 슈가솝」은 미국 농무부(USDA)에서 인증한 8가지 유기농 원료와 피부에 무해한 2가지 천연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몸 전체에 사용할 수 있다.
헉슬리(Huxley)의 「크림 모어 댄 모이스트」는 피부 갈증을 해소하는 선인장 시드 오일을 비롯해 모든 피부 타입에 부담 없는 5가지 성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버터 타입의 텍스처가 피부에 부드럽게 녹아 우수한 보습력을 선사한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미니멀리스트의 유행으로 화장품도 필수적인 몇가지만 사용하거나 간단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것을 구매하려는 추세”라며 “화장품 생산기업들도 신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