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CNT(Carbon Nano Tube)의 상업화를 적극 촉구하고 있다.
CNT는 1991년 일본 연구자가 흑연의 음극상에 형성시킨 탄소덩어리 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발견했으며 인장강도가 철의 100배에 달하고 전기 전도성이 구리에 비해 1000배 가량 높으며 우수한 경량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CNT, 그래핀(Grephene) 등 탄소소재는 세계적으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에서 발표된 논문과 특허출원 건수가 세계의 33%, 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현재 탄소소재 실용화 프로젝트를 통해 용도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방면으로 개발을 적극화할 수 있도록 112건의 샘플제공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업화가 3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안건이 34건에 달하고 있다.
CNT 및 관련 복합소재가 중심으로 프로젝트 종료 후 수년 이내에 응용제품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ippon Zeon은 2015년 11월 세계 최초로 슈퍼 글로스 공법을 통한 고품위 CNT 공장을 가동했으며 상업화의 걸림돌인 높은 가격 문제를 해결하고 용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NT를 배합함으로써 충격강도를 13% 향상시킨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와 PEEK(Polyether Ether Ketone)에 고품위 CNT를 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내열성과 기계강도를 양립하고 사출성형이 가능한 복합소재를 개발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CNT는 전기전자, 에너지 분야를 시작으로 전 산업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CNT를 상업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시장 형성이 미비하기 때문에 R&D(연구개발)을 통한 용도개발을 가속화하고 코스트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LG화학은 2017년까지 MWCNT(다중벽 탄소나노튜브) 생산능력을 70톤에서 400톤으로 확대해 EV용 투입을 확대할 계획이며, 금호석유화학은 MWCNT의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제이오는 TWCNT(삼중벽 탄소나노튜브) 100톤을 상업 생산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