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안료산업에서의 신뢰관계 형성에 주목하고 있다.
랑세스는 2017년 1월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제3회 랑세스 안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안료산업이 직면한 현재와 미래의 과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안료 전문가 및 관련기업, 세일즈 파트너, 언론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뢰의 파트너십」 주제 아래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과 제조업 역학의 변화 ▲혁신이 이끄는 기술동향 ▲친환경 건축 기준과 관련해 화학이 수행할 역할 ▲공급망 관리 등과 관련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랑세스 무기안료사업부 총괄 요르그 헬빅(Joerg Hellwig)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산화철 안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기업들이 통합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산화철 공급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랑세스는 친환경적인 안료 생산과 지속가능한 공급을 위해 최근 중국 Ningbo에 최첨단 안료 공장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친환경 건축 기준 세션에서는 친환경 건축에서 화학이 담당하는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환경, 지속가능성, 식품 품질인증, 감사, 시험, 표준 개발 분야의 글로벌 인증기구인 SCS Global Services의 스티브 코이 박사는 혁신을 위한 협력과 파트너십을 주제로 친환경 건축 동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친환경 건축은 이미 세계 각지에서 널리 채택되고 있다”며 “앞으로 환경규제, 사회적 요구가 강화됨에 따라 개발도상국에서도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의 핵심인 신뢰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비영리기관 Green Seal의 다니엘 페더슨 박사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파트너십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건축소재 생산기업 Oldcastle Architectural 관계자도 “품질과 신뢰가 구매 결정의 핵심요소이며 품질과 신뢰를 잃은 대가는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요르그 헬빅 사장은 폐회사에서 “모든 것이 사람을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랑세스는 밸류체인에 관여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일이야 말로 랑세스의 의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랑세스 안료 심포지엄은 2013년부터 격년 단위로 개최되고 있으며 1회와 2회는 모두 중국에서 진행됐으나 2017년 행사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개최됐다.
북미 안료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과 함께 랑세스가 핵심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