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과 삼성SDI는 LiB(Lithium-ion Battery)용 탄산리튬(Lithium Carbonate)의 안정조달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은 탄산리튬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V 보급에 따라 LiB용 수요가 증가해 1-9월 수입량이 2015년 전체 수입량을 뛰어넘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2016년 수입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11년 1만5000톤 수준에 육박하거나 뛰어넘을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탄산리튬 수입량은 2004년부터 1만톤 수준을 유지했으며 2009년에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 영향으로, 2013년에는 EV 보급이 지연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1만톤을 하회했으나 2014년부터 수요가 회복돼 1만2000톤 수준을 유지했고 2016년 1-9월 1만1800톤 가량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V 보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LiB용 수요가 급격하게 신장하고 있으며 LiB의 주요 부재인 전해질은 우수한 품질의 일본산에 대한 니즈가 높아져 증설계획이 잇따르고 있다. 글리스 및 세라믹, 특수가스, 금속용 등 기타 공업용 수요도 안정적이며 계속해서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미국 및 남미산 탄산리튬을 주로 수입하고 있으나 2015년 신규 탄산리튬 생산기업의 설립이 지연된 영향으로 최근 수급이 타이트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 LiB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LG화학과 삼성SDI는 EV 보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탄산리튬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