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대표 신동우)가 정부의 미세먼지방지 저감 정책을 통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노는 환경부가 2016년 6월3일「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서 석탄발전소에 탈질촉매필터 투입을 확대한다고 밝혀 수익 창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석탄발전소 43기 중 20년 이상 노후된 8기에 탈황, 탈질, 집진기 등 환경설비를 전면 교체하며 20년 미만인 35기에는 2019년까지 2400억원을 투입해 환경설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신규 석탄발전소 20기 중 공정률 10% 이하인 9기에 가장 높은 배출기준인 먼지 입방미터당 5mg, 질소산화물(NOx) 15ppm, 이산화황(SO2) 25ppm을 적용하며 공정률 90% 이상 11기에는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의 배출기준을 2-3배 강화할 예정이다.
나노가 생산하고 있는 탈질촉매필터는 미세먼지 원인인 질소산화물(NOx)를 질소로 환원할 수 있어 석탄발전소, 정유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연소가스를 정화시킬 수 있어 2017년부터 석탄발전소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노는 화력발전소 탈질촉매필터 시장점유율이 2016년 40%에 달하고 있으며 중국에 이어 베트남, 인디아 등 신흥국에서 늘어나는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수출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4년 중국 Kunming에 Nano-Yufeida를 설립해 탈질촉매필터 원료인 TiO2(Titamium Dioxide) 1만톤을 생산해 본사 및 중국에 공급함으로써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