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은(대표 박진수)이 최근 DOTP(Dioctyl Terephthalate) 미국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가소제의 미국 수출을 일시 중지한 상태”라며 “예비관세 부과에 대한 최종판정이 내려진 후 수출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수출 비중을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상무부는 1월27일 한국산 가소제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실시했으며 LG화학의 DOTP가 미국 공정가격보다 낮게 책정된 것으로 판단하고 5.75%의 예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예비관세 부과 결정이 내려진 후 최종판정 결과가 나오기까지 75-135일이 걸리지만 수입상사들이 예비판정 직후부터 해당 관세율을 미리 반영하기 때문에 수요기업들의 부담이 증대됨에 따라 수출을 중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LG화학은 DOTP 연간 수출량이 4000-6000톤에 불과해 미국 상무부의 덤핑 예비판정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LG화학은 미국 상무부의 최종판정 전까지 덤핑이 아니라는 사실을 소명하는 동시에 미국 수출물량을 다른 지역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