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itomo Chemical(SCC)이 조업의 하나인 염료 부문에서 신제품을 발매한다.
섬유 및 염료 생산은 중국 및 동남아시아로 대부분 이전됨에 따라 염료 사업을 단계적으로 축소해왔기 때문에 신제품을 발매하는 것은 12년만으로 파악되고 있다.
염료를 만드는 유기합성 기술은 전자소재 및 의농약 등 사업 다각화를 지탱하는 기간기술로, SCC는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시장을 개척하고 기술 강화 및 인재육성에 나서 염료 사업을 재건할 방침이다.
솜, 마, 레이온을 염색하는 반응염료 「Sumifix Supra LF」시리즈를 개발해 청, 적, 황의 3원색을 라인업하고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 활동을 시작한다.
SCC는 2016년 염료 생산을 시작한지 100년을 맞이해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원동력으로 신제품을 투입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LF시리즈는 땀에 젖은 의료가 빛에 닿으면 색이 바래는 기존 염료의 문제점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염료는 빛이 땀에 닿으면 발생하는 산화환원 반응에 따라 분해돼 퇴색한다.
SCC는 산화환원 반응을 방지하는 관능기를 복수 선출해 화학구조에 대한 배치를 연구함으로써 색소가 분해되지 않는 구조를 지닌 반응염료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청색과 적색 염료로 물들인 천을 산성 및 알칼리성의 땀으로 적셔 빛을 10-20시간 조사하는 실험에서 기존제품은 서서히 변색하는 반면 신제품은 거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결과를 확인했다.
가격은 기존제품의 2배 정도로 고가이나 고품질이 요구되는 고급 의료 분야를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 의료는 축구 및 유도복 등 청색 베이스 유니폼이 많고 골프는 여성용으로 적색 및 핑크를 사용한 의류가 늘어나고 있다. 반복적으로 착용하는 와이셔츠에도 채용을 제안할 계획이다.
Osaka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해 몇년 후에 청색은 40톤, 적색은 10톤 생산을 목표로 한다.
염료는 주로 면 등을 염색하는 반응염료와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 등 분산염료가 있으며 SCC는 중국 및 인디아기업이 부상함에 따라 1990년대 분산염료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반응염료는 국내 생산이 약 2000톤을 전성기의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고급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일본 등에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염료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CC는 안정된 품질의 고부가가치제품을 판매하고 염색가공에 대한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염료 사업을 재건해 나갈 방침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