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광화문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조직 협업도를 높일 예정이다.
SKC는 강남 교보타워 소재 본사를 2017년 5월경 SK그룹 계열사가 모여 있는 광화문 인근으로 이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KC 관계자는 “현재 본사 조직이 입주해 있는 강남 교보타워의 임대차 계약이 조만간 종료될 예정”이라며 “강남 교보타워 재계약을 포함해 본사 조직이 입주할 여러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원 필름공장에 배치돼 있던 일부 마케팅‧영업 조직도 광화문에 합류시켜 본사 조직과의 협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수원에 근무하고 있는 일부 인력들이 사무실 이전에 대비해 인근에 숙소를 얻거나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C는 2015년 하반기 일본 Mitsui Chemicals과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생산기업 MCNS를 합작하며 폴리올(Polyol) 사업을 MCNS에 양도하고, SKC에어가스 매각, 필름 부문 인력조정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며 직원 수가 2015년 말 1573명에서 2016년 3/4분기 말에는 1243명으로 줄었다.
2017년에는 신 사업을 발굴하는 뉴비즈(New Biz) 개발 부문도 신설했으며 앞으로 본사 이전을 마치고 핵심사업인 화학과 필름을 기반으로 자회사인 SKC 솔믹스, SK바이오랜드 등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