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나프타(Naphtha)는 오랜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정유공장의 정기보수로 수급이 타이트한 편이지만 유럽산이 유입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나프타 가격은 2월17일 CFR Japan 톤당 512달러로 10달러 하락했고 FOB Singapore도 509달러로 8달러 떨어졌다.
에틸렌(Ethylene)이 초강세 현상을 지속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2016년에 비해 정유공장의 정기보수가 많아 공급이 부족한 편이다.
그러나 3월 유럽산 130만톤이 유입될 예정이어서 일시적으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월에는 유럽산 유입량이 100만톤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브렌트유(Brent)가 배럴당 55달러대로 폭락함으로써 나프타(CFR Japan)과 브렌트유(4월물)의 스프레드는 톤당 104달러 수준으로 벌어졌다.
Mitsubishi Chemical은 4월 상순 Kashima에 도착하는 파라핀(Paraffin) 함량 65% 이상의 오픈 스펙 나프타 2만5000톤을 MOPJ(Mean of Platts Japan)에 프리미엄 6-7달러를 주고 구매했다. 2월 상순 Mizushima에 도착하는 2만5000톤은 MOPJ 마이너스 0.50달러에 거래했었다.
LG화학은 나프타의 프리미엄이 급등하자 4월 초순 도착하는 파라핀 함량 70% 이상의 오픈 스펙 나프타를 어느 수준에 구매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