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대표 남성우)이 범용 p형 실리콘(Silicon) 단결정을 활용한 고성능 태양전지(PV) 모듈을 개발했다.
PERC(Passivated Emitter and Rear Cell)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저가의 비용에 한정적인 면적에서 최대 발전량을 실현했으며 2017년 일본시장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도입한 다결정 PV 모듈의 출력이 285와트 수준이기 때문에 단결정을 활용하면 출력이 300와트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효율 PV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n형 실리콘 및 다른 반도체 소재를 접합한 헤테로 접합(Heterojunction)형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범용 p형에 비해 코스트가 높은 것이 해결과제였다.
한화큐셀은 강점인 PERC 기술을 활용해 주력 생산하는 p형의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PERC형 다결정 PV 모듈을 판매하고 있으나 출력 증가가 기대되는 단결정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PERC 기술은 나노 코팅한 에너지 반사막을 뒷면에 탑재함으로써 태양광 활용도를 높여 보다 많은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고 저조도 및 온도 특성 등도 뛰어난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
단결정 타입은 셀 60장을 탑재한 모듈의 출력이 270와트 정도가 일반적이나 한화큐셀은 산업용 PERC형 다결정 모듈 출력 285와트를 달성하고 있다.
신규 개발한 PERC형 단결정 모듈은 출력이 300와트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p형이기 때문에 코스트 경쟁력도 겸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붕 설치에 적합한 모듈로서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큐셀은 현재 PV 셀‧모듈 모두 중국, 말레이자아, 한국 등 3곳에 총 5.7GW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2016년 1월 가동을 시작한 국내 생산설비는 PERC형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