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대표 남성우)은 독자기술을 활용해 태양광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2월23일 열린 2016년 4/4분기 한화케미칼 영업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인수전에 대해 “현재 관심을 갖고 있는 M&A(인수합병) 매물은 없다”며 “자체 기술을 플랫폼으로 시장 상황에 맞추어 경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최근 범용 p형 실리콘(Silicon) 단결정을 활용한 고성능 태양전지(PV) 모듈을 개발했다.
강점인 PERC(Passivated Emitter and Rear Cell) 기술을 활용해 주력 생산하는 p형의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PERC형 다결정 PV 모듈을 판매하고 있으나 출력 증가가 기대되는 단결정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신규 개발한 PERC형 단결정 모듈은 출력이 300와트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p형이기 때문에 코스트 경쟁력도 겸비하고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붕 설치에 적합한 모듈로서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2년 태양광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Q-Cell을 인수합병한 후 독일 연구개발(R&D) 시설 및 중국, 말레이지아, 충북 생산설비 등을 통해 세계 태양광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중국, 말레이지아 생산설비는 2016년 4/4분기 풀가동 수준을 지속했으며 가동률이 떨어질 때는 생산라인 보수‧유지 및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해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