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애플(Apple)이 LCP(Liquid Crystal Polymer) 필름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애플은 두산전자, 삼성전기 등 국내기업들에게 FCCL(Flexible Copper Clad Laminated)용 PI(Polyimide) 필름을 대체하기 위한 LCP 필름 개발 필요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애플이 차세대 플렉서블(Flexible) 스마트폰에 LCP 필름 탑재할 계획”이라며 “국내기업 뿐만 아니라 FCCL 관련기업에게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LCP 필름은 플렉서블 스마트폰에 투입되는 박막형 FCCL 필수소재로 부상하고 있으며 PI 필름은 흡습성이 단점으로 나타나 적용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uraray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며 독점하고 있고 국내 및 글로벌기업들이 상업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실패해 진입장벽이 높게 형성돼 있다.
애플은 LCP 필름 가격이 PI 필름에 비해 최소 5배 이상 높아 제조코스트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벤더기업에게 상업화를 요구하면서 저렴하게 공급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기업들은 LCP 필름 개발을 시도하고 있으나 원하는 품질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어 상업화가 역부족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