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소다(Caustic Soda) 가격인상 협상이 본격화할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2016년 9월 Shin-Etsu Chemical을 시작으로 가성소다 생산기업 11사가 가격인상 방침을 나타내고 있다.
전회 가격인상은 2012년 말부터 2013년까지 1년 가까이 이루어졌으나 국제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메이저들이 가격인상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이루어진 도쿄 수도국의 추가입찰에서 가격인상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곧바로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최대 메이저인 Tosoh가 가격인상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20여개의 생산기업 중 절반 가량이 가격인상 방침을 내세우고 있으며 각사의 가격인상 폭은 kg당 9-12엔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로벌 시황은 강세룰 지속함에 따라 아시아 현물가격이 톤당 405-435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가격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으나 2016년 7월경 300달러 수준에 비해 40% 정도 급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에서 카바이드 공법을 통한 PVC 플랜트의 가동률이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요인으로 아시아 수급밸런스가 타이트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LG화학 등 국내기업들은 가성소다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2-3월물 기준 420-430달러를 요구했으나 수요기업들은 시황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하고 400-405달러를 요구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글로벌 시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일본기업들이 잇따라 가격인상에 나서고 있어 국내기업들도 다시 가격인상 협상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