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 메이저들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Mitsubishi Chemical은 2017년 4월 Mitsubishi Plastics, Mitsubishi Rayon과 통합해 신규기업 Mitsubishi Chemical을 설립할 계획이며 미국, 독일, 싱가폴, 중국에 지역 총괄조직을 구축해 외부기술 조사, 벤처기업‧대학‧공공연구기관과 연락하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의 관련기업을 통해 외부기술을 모색해왔으나 앞으로는 세계 4개국을 통해 보다 광범위한 활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탄소섬유 복합소재의 구조 제어, 성형 및 가공기술 외에 파워 반도체에 사용되는 방열소재, 센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최첨단 기술을 모색할 계획이다.
로봇 부품 사업에서는 LiB(Lithium-ion Battery) 소재 연구를 진행하고 모터 소형화 및 경량화에 이용되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외부의 전문기관 혹은 벤처기업 등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Mitsui Chemicals은 2025년 매출을 2조엔, 영업이익은 2000억엔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나 자체기술 및 생산제품만으로는 달성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성장전략의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동안 성장투자에 1조엔을 투입하고 M&A(인수합병), 생산능력 확대 뿐만 아니라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외부기술 도입을 적극화할 예정이다.
2017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전담하는 신규조직 CVC(Cooperate Venture Capital)를 설립할 방침이다.
전기자동차(EV), 자율주행 자동차 등 차세대 자동차 시장을 주요 강화영역으로 설정하고 있는 Sekisui Chemical은 실리콘밸리에 사원을 파견해 시장을 조사하도록 하고 있다.
Kaneka도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거점을 설치하고 의료, 항공우주 등의 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Sumitomo Chemical은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부품 등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전자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보유한 유망기술을 도입해 자사의 보유소재와 조합함으로써 최첨단제품 및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농약, 재생의료 관련제품 등 장기적인 연구개발(R&D) 기간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농약 사업에서는 최근 미국의 대학과 연계를 강화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