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동락화학(대표 이길문)이 정유 부산물을 고순도로 정제해 다양한 유기용제를 공급하고 있다.
동락화학은 정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부산에 위치한 화학정제설비로 재활용해 MEG(Monoethylene Glycol), DEG(Diethylene Glycol), TEG(Triethylene Glycol), MMA(Methyl Methacrylate), MTG(Triethylene Glycol Monomethyl Ether) 등 유기용제 10여종을 생산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MEG이며 자동차 부동액, 혼화제, 계면활성제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재활용 유기용제는 정유 부산물을 240도 이상 고온에서 증류공정을 통해 추출함에 따라 색상, 냄새 등이 문제시됐으나 동락화학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GVSP(Gravitational Velocity Separation Process) 정제기술을 채용해 고순도 그레이드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VSP는 증기의 밀도 차이를 이용해 정제함으로써 수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중력 정제기술이다.
동락화학은 2000년 부산물 정제공정 R&D(연구개발)에 돌입해 5년만에 고순도 정제기술을 개발했으며 10여년간 정제기술을 보완해 품질을 개선하고 제조코스트를 절감하고 있다.
2017년에는 중국시장 진출에 이어 인디아, 유럽 등으로 수출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정제설비 증설과 부설 연구소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