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ic이 석유화학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abic은 합작 파트너인 Shell Chemicals로부터 Sadaf 보유 지분 50% 전량을 8억2000만달러(약 9643억원)에 인수해 완전 자회사화할 예정이다.
Sadaf는 Sabic과 Shell이 1980년대 50대50 비율로 합작한 석유화학기업으로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100만톤에 달하는 가운데 에탄올(Ethanol), EDC(Ethylene Dichloride), SM(Styrene Monomer), 가성소다(Caustic Soda), MTBE(Methyl tertiary-Butyl Ether) 등도 함께 생산하며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이 총 400만톤 이상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adaf 합작 계약은 2020년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Shell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2017년 하반기 지분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Shell은 저유가에 대한 대응과 재무 체질 강화를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300억달러 상당의 자산을 매각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Shell은 2015년 건설코스트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필요하고 시장 환경이 악화됐다는 이유로 카타르에서 진행하던 에틸렌 110만톤 및 유도제품 생산을 골자로 하는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백지화한 바 있다.
앞으로도 중동에서 추진하던 사업들을 재검토하는 가운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화학 사업의 체질을 강화할 방침이다.
Sabic은 Sadaf를 완전 자회사화함으로써 투자를 극대화하고 기존설비와의 시너지를 추구해 석유화학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인 것으로 판단된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