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에틸렌(Ethylene) 수입을 20배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은 2016년 에틸렌 수출입 격차가 146만5200톤으로 전년대비 26.8% 감소했다. 생산능력 축소로 에틸렌 수출이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수입이 20배 가량 폭증했기 때문이다.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은 2014-2016년 Sumitomo Chemical의 Chiba 소재 NCC(Naphtha Cracking Center), Mitsubishi Chemical의 Kashima NCC, Asahi Kasei Chemicals의 Mizushima NCC 등 3기의 에틸렌 크래커가 가동을 중단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재편을 단행함으로써 에틸렌 생산능력을 내수에 적합한 수준으로 축소했다.
하지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2013년 12월부터 설비 가동률이 37개월 연속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평균 96.2%를 기록하며 풀가동 체제를 유지했다.
2016년에는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을 줄이고 수입을 대폭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에틸렌 환산 수출량은 223만4700톤으로 13.5% 줄어들었으며, 특히 에틸렌 수출은 내수에 집중하면서 70만2883톤으로 24.4% 급감했다.
EG(Ethylene Glycol)는 17만5772톤으로 21.2% 줄어들고, SM(Styrene Monomer)은 15만8074톤으로 45.5% 격감했다. 반면, 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17만4323톤으로 13.9%, PVC(Polyvinyl Chloride)는 30만5851톤으로 2.4% 증가했다.
PVC는 인디아에서 농업용 파이프용 수요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수출이 호조를 이루고 있다.
전체 에틸렌 환산 수입량은 76만9500톤으로 29.6% 증가했다.
에틸렌은 2015년 수입량이 690톤에 불과했으나 2016년에는 14만940톤으로 20배 폭증했고, LDPE는 29만2594톤으로 9.7%, HDPE(High-Density Polyethylene)가 15만3412톤으로 14.1% 증가했다.
2016년 수출비중은 35.6%로 1.9%포인트 하락했으나 수입비중은 16.0%로 3.9%포인트 상승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