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은 미국 루이지애나에 건설하고 있는 ECC(Ethane Cracking Center)를 2019년 상업가동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루이지애나 Lake Charles에 미국 Westlake Chemical과 합작으로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100만톤에 달하는 ECC를 건설하고 있다.
당초 롯데케미칼 90%, 미국 Axiall 10% 비중으로 추진했으나 2016년 6월 Westlake가 Axiall을 인수함에 따라 합작 파트너가 변경됐다.
Westlake는 최근 개최한 사업설명회에서 롯데케미칼과의 ECC 프로젝트는 2018년 말까지 완공하고 2019년 1/4분기 상업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운스트림은 롯데케미칼이 MEG(Monoethylene Glycol) 70만톤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Westlake는 올레핀 사업 강화 및 PE(Polyethylene), PVC(Polyvinyl Chloride) 등 체인 확충을 목적으로 출자비중을 점차 높일 방침이다.
Westlake는 ECC 신규가동에 앞서 기존설비를 재정비하고 있다.
Lake Charles에서 2016년 7월 기존 에틸렌 크래커를 11만톤 증설했으며, 켄터키 Calvert에서는 2017년 상반기까지 에틸렌 생산능력을 약 3만2000톤 추가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Westlake는 최근 수년 동안 Calvert 소재 PVC 플랜트 증설 및 독일 PVC 생산기업 Vinnolit 인수 등을 통해 사업을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전체 생산능력도 매년 15% 확대시키고 있다.
2016년에는 매출이 50억7545만달러로 전년대비 13.7%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4억1986만달러로 3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기존설비 트러블 및 정기보수, 판매가격 하락, Axiall의 재고 처리 영향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