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핵심 사업영역에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사업구조 고도화 추진한다.
LG화학은 2017년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육성 등을 위해 시설투자(CAPEX)를 2조7600억원으로 전년대비 40% 확대한다.
기초소재 사업본부는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유망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2025년 글로벌 탑 5 화학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엘라스토머, ABS(Acrylonitrile-Butadiene-Styrene), EP(Engineering Plastics), SAP(Super Absorbent Polymer),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CNT(Carbon Nanotube) 사업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제품군을 확보해 성과를 가시화하고 글로벌 판매망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엘라스토머는 2018년까지 생산능력을 29만톤으로 늘려 글로벌 톱 3에 올라설 계획이다.
LG화학은 엘라스토머 핵심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으며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7년 본격 가동에 돌입한 CNT 사업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전지용 소재 등에 대한 공급을 시작으로 판매규모를 점차 늘려 2018년 말까지 공장을 풀가동할 계획이며 2019년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사업본부는 선제적인 R&D로 지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해 항속거리 500km 이상의 3세대 전기자동차(EV)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확실한 1위를 수성하고 차별화된 성능과 코스트 경쟁력을 겸비한 선도제품으로 ESS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소형전지는 최신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혁신제품 및 신시장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정보전자소재 사업본부는 편광판 등 기존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처리, 기능성 필름 등 신사업 분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생명과학 사업본부는 대사질환, 바이오의약품, 백신 등 3대 시장 선도 핵심사업에 집중하면서 해외사업을 확대해 본격적인 성장에 주력한다.
재료 사업부문은 기존 디스플레이 및 전지소재 사업을 조기에 육성해 성과 창출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무기소재 등 미래 세계시장을 선도할 원천기술 확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밖에 LG화학은 어떠한 경영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 에너지, 물, 바이오 분야를 중장기적 신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미래를 위한 R&D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