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SCG Chemicals이 NCC(Naphtha Cracking Center) 증설을 완료했다.
SCG Chemicals은 Dow Chemical과 합작한 Rayong Olefins(ROC) 및 Map Ta Phut Olefins(MOC)을 통해 2개의 NCC를 가동하고 있으며 최근 ROC의 증설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ROC는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80만톤에서 90만톤으로, 프로필렌(Propylene)은 40만톤에서 45만톤으로 확대됐으며, SCG Chemicals의 생산능력도 에틸렌 180만톤, 프로필렌 125만톤으로 늘어나게 됐다.
SCG Chemicals은 다운스트림으로 폴리올레핀(Polyolefin), MMA(Methyl Methacrylate), SM(Styrene Monomer) 체인, 우레탄(Urethane) 체인, PVC(Polyvinyl Chloride) 체인, 합성고무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ROC 증설을 통해 LDPE(Low-Density Polyethylene) 및 LLDPE(Linear LDPE) 9만2000톤 스윙플랜트도 15만2000톤으로 확대했다.
타이에서는 PTT가 에틸렌 생산능력 240만톤 이상을 보유하며 최대 메이저로 군림하고 있으나 사업지역이 오로지 타이에만 국한된 반면 SCG Chemicals은 인도네시아 Chandra Asri Petrochemical(CAP)에게 30%를 출자하고 운영 및 기술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CAP는 2015년 NCC를 증설해 에틸렌 86만톤, 프로필렌 47만톤 체제로 확장했다.
SCG Chemicals은 베트남 남부에서 에틸렌, 프로필렌 100만-160만톤 크래커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하는 Long Son 석유화학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한동안 리먼 브라더스 사태 등의 영향으로 시장 환경이 크게 변화한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까지 겹치며 출자 파트너였던 카타르 국영석유기업(QP)이 이탈하는 등 난항을 겪었으나 최근 이란국영석유기업(NIOC)을 새로운 파트너로 내정하면서 재추진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