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료탱크는 수지제로 교체됨에 따라 환경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일본 Yachiyo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탄화수소 투과 규제와 다양해지는 연료탱크 형태에 대응하기 위해 수지제 연료탱크의 배출량을 저감하는 프로세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Yachiyo는 연료탱크와 선루프를 주축으로 자동차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연료탱크는 EVOH(Ethylene Vinyl Alcohol)와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등 4종의 수지를 6중으로 구성한 탱크를 일본에서 최초로 상업화했다.
일본과 미국에 연구개발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8개국 11곳에 구축한 생산거점을 통해 글로벌 수지제 탱크 시장의 5대 메이저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제조 프로세스는 저상 플랫폼의 보급 확대와 자동차 탑재 시스템의 확충 등을 배경으로 탱크 설치 공간이 협소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형태 역시 복잡해지고 있어 고도화가 필수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2016년에는 개구부를 이용해 탱크 내부에 부품을 용착시키는 WIB 기술을 양산화하는데 성공했으며 2017년 봄에는 EVOH 배리어층을 파괴하지 않고 내장부품을 부착할 수 있는 BFS 기술 양산화에 착수할 방침이다.
BFS 기술은 사전에 조립한 내장부품을 덮듯이 블로우 성형해 탱크를 제조하는 방식으로 WIB 기술이 적용 가능한 탱크 사이즈가 한정적인 것에 비해 부품 배치자유도가 높은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 기술은 모두 HC 투과량을 제어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타이, 중국에 구축한 기존라인에 후공정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양산화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성형 프로세스를 개량하고 있으며 2017년 봄부터 본격 양산화할 예정이다.
자동차 산업은 최근 엔진급유를 안정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펌프, 튜브, 밸브 등 부속부품이 증가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아이들링 스톱 시스템 보급 등으로 탱크 내부에 유동음 저감을 목적으로 한 파쇄판 등이 도입되고 있다.
Yachiyo가 도입하고 있는 신규기술을 활용하면 탱크에 구멍을 뚫지 않고도 파쇄판을 부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achiyo는 제조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변화하는 연료탱크 시장에서 우위성을 확보할 예정이며 2020년에는 보다 설계자유도를 향상시킨 트윈시트 성형기술도 실용화시킬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