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7일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감산 연장 동참 불확실성 및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7.73달러로 전일대비 0.24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05달러 떨어져 50.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13달러 하락하며 48.84달러를 형성했다.

3월27일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감산 연장 동참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했다.
러시아 Alexande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감산 연장 여부를 결정짓기에는 너무 이르며 석유 시장을 점검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3월26일 쿠웨이트에서 개최된 감산 모니터링 위원회에서 쿠웨이트, 베네주엘라, 이라크, 알제리, 앙골라, 오만 등 6개 산유국이 6월 말까지 정해진 감산 기한을 6개월 추가 연장하는 것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가 2016년 5월27일 이후 336기 증가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2016년 4/4분기와 2017년 상반기 사이 23만5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9.21로 전일대비 0.42% 하락했다. <이하나 기자>